제가 날개를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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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어제 시크릿슬림을 받았습니다.
정말 기다리고 기다린후에 받아서 그런지 기분이 날아갈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일요일이라 피트니스센터가 문을 열지 않은 관계로 하루를 꼬박 참았죠
일어나자마자 오전에 일을 후다닥 마치고 오후에 운동 갈 준비를 했습니다.
들은대로 골드겔을 열어서 보니 금가루가 반짝반짝..향기로운 냄새까지 정말 좋더군요
많이 찐득거려서 조금씩 퍼서 종아리부터 발랐는데 바르자마자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이 많이 신기했어요..
어떤 성분인지 무지하게 궁금해 지더라구요
암튼 ..
그렇게 해서 팔뚝까지 무장을 하고 운동을 하러 갔습니다.
상체는 오픈시키고 하체는 긴 바지를 입었네요..
아시다시피 너무 튀는 관계로 ^^
사실 제가 주말 회식자리에서 딱 붙는 청바지를 입고 나갔는데 다들 살이 빠졌다고 한마디씩 들었답니다.
정말 기분이 업! 업!!
하지만 그 소리에 제가 좀 무너져 버렸어요
그날 오리고기에 소주에, 후식으로 팥빙수에 도너츠에...
다음날 해물찜이랑 볶음밥이랑 양껏 먹고 .. 밤에는 야참으로 라면을.. ㅜ,ㅜ
아마도 그날이 가까워오면서 주체할수 없는 식욕을 억제하지 못한 제 탓이 크지만 역시 체중게는 거짓말을 안 하더라구요
빠진 몸무게 2킬로에서 1킬로가 더 늘어나 있는거 있죠?
잉...물론 일시적으로 늘어났을거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불안이 엄습해 오는것이 오늘
다시 한주를 시작하며 비장한 각오로 운동을 했답니다.
앗..죄송, 제가 사설이 길었죠?
암튼 그래서 운동을 시작하는데 하체용을 입고 종아리 까지 덥고 거기다 바지를 (얇은것)덧 입었더니 몸이 좀 둔한 느낌 이더군요,
시크릿 슬림이 좀 두꺼운 편인것 같아요..
거기다 처음 착용이라 그런지 다리 들어올리는 것도 힘들고..
스텝퍼를 30분 밟는데 정말 10분만에 땀이 주르륵...
전 12단계중 10단계에 맞추어 꼭꼭 밟아가며 하는데 앞서 글을 보니 그러면 종아리 알이 생긴다구요?
이젠 12단계로 해놓고 살짝살짝 밟아가며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곧바로 러닝머신위에서 6 단계로 놓고 빨리걷기를 했어요
역시 온몸이 반질반질...땀으로 빛이나더만요..
원래 40분 정도 하는데 바로 에어로빅 수업이 있어서 20분 정도만 하고 에어로빅을 했습니다.
파워점프 (미니 덤블링 위에서 하는) 45분을 하는데 덤블링 위가 미끌미끌 한거에요..
왜그런가 자세히 봤더니만 웬걸 바지를 타고 땀이 주르륵 흘러서 미니 덤블링이 땀에 젖은거 였답니다.
아~ 놔~ 누가보면 찔끔찔끔 오줌싼거마냥.. 살짝 얼굴이 팔리더군요..
끝나자마자 후딱 덤블링 갖다놓고..모른척...
그리고 나서 다시 45분 스텝을 이용한 에어로빅 15분 쉬고 다시 35분 파워점프..
각각 선생님이 틀려서 스타일이 달라요,,그래서 저한테는 재미가 있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20분동안 스트레칭..^^
오늘 제 일과는 이렇습니다.
평소에는 이 정도 하면 스트레칭 할때 종아리가 살짝 땡기고 그랬는데요
역시 듣던데로 종아리에 슬림을 감고 하니 한결 가뿐하더군요
하지만 사우나 할때는 벗고 들어갔어요
사람들이 넘 쳐다봐서... ㅋㅋ
제가 옷을 벗는데도 다들 쳐다보고 물어보고.. 신기한거 보는거마냥..
암튼 오늘 제가 날개를 단 지 첫 날이네요
쿠쿠
아주머니들이 제 친구에게 저의 얘기를 하셨대나봐요
저래 운동하면 곧 쓰러질거라고..
저 아가씨 병나니까 살살 하라고 전해달랬다네요..
제 친구왈.." 쟤는 하나도 안 힘들데요..운동하면 즐겁다고 그러던데요?"
진짜로.. 전 이상하게 운동을 하면 즐거워 지더군요
살이 빠지는 즐거움,,
몸이 가벼워지는 즐거움..
정말 죽었다 생각하고 운동하면 몇시간씩 못하는것 같아요
운동을 하면서 내가 몰랐던 내 몸의 에너지를 느끼게 되구요, 그러면서 더욱 힘이나고 즐거워 진답니다.
하하..
그리고 잠씨 뿔어있었던 몸무게 다시 원상복귀 시켜놨어요
ㅋㅋ
그럼 조만간 또 후기 올리겠습니다~
다들 힘내세요~~